친구와 집에서 좀 쉬다가 짐을 챙겨서 다시 에어비엔비로 왔다. 구조를 좀 찍고 아 문이 엄청 많고 어두워 집이 그리고 신발장이 없어서 적응이 안된다 집에..., 그리고 까먹었는데 친구집에서 라면을 먹을때, 우리는 포크로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불편했는데 친구는 그게 더 편한듯. 당연히 숟가락과 젓가락이 집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런, 안일한 실수를 저질러 버리고 말았었다. 그래서 아마 라면을 몇번 더 먹을 것 같기 때문에 젓가락을 사러갔다. 집 바로 앞에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느낌의 아시아 마트가 있었음.
가게 이름이 SHOPPING ASIA네..크리스마스가 한달하고도 반이나 남았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용품으로 가득 찼다.문방구를 보면 잘 지나가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열심히 구경했다.그리고 역시나 made in china젓가락과 뭐 간단한 것들을 사고 MERCADONA에 다시 쇼핑하러 갔다. 마지막 집이니 이제 좀 마음 편하게 먹을걸 재놔도 됨.이케 이케 샀다. Mercadona에는 우리나라처럼 캔에 들은 콘이 없었다. 저런식으로 냉동된 콘만 있어서 저거라도 사왔음. 야식으로 해먹을 콘치즈 때문이었다. 인터넷에서 콘치즈 조리법을 확인하고 준비물을 확인하고 샀다.이 라자냐도 세일하길래 샀는데 결국 안먹고 버렸다.....점심에 먹은 라면을 또 해먹음. 이번에는 물조절을 잘했고 아 맛있었다... 라면, 오렌지 주스도그리고 야식타임, 식욕이 터져서 인터넷에서 본 조리법으로 마요네즈, 버터, 콘, 치즈 이렇게 사서 왔음.아아 이것도 진심 존맛이었다. 아아 아아 근데 귀국하고 집에서 해먹으려니 귀찮아서 해먹은 적 없음.
요리는 내가 했으니 설거지는 친구보고 하라고, 눈치를 줬다. 결국 하긴 하는데 약간 미안하면서도, 노래 틀어놓고 춤추면서 하는 걸 보고 음.. 설거지 하는 걸 좋아하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