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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10(수) 벌써 2024
    이야기 2024. 1. 10.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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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2024년이라니. 2023년은 꽤 힘들었다. 음 엄밀히 말하자면 2023년이 끝나가는 11월,12월이 특히나 힘들었다. 삼재라더니 거의 두달을 누워만 지냈던 것 같다. 장염도 처음 걸려봤고, 코로나 기간동안 한번도 걸린적 없던 감기, 몸살 온갖 종류의 질병에 시달렸다. 너무 아파 응급실을 가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여튼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감기 기운이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기침, 목감기, 코감기, 특히 코안에 염증이 많이 생긴다. 건조한건 아니다. 집이 건조한건지 궁금해서 습도계를 샀더니, 60퍼센트 밑으로는 잘 내려가지도 않는다. 오히려 너무 습해서 문제가 아닐까 싶을 정도다. 

    두달전 맞은 염증주사가 아직도 아프다. 심지어 병원에도 다녀왔었다. 살면서 맞은 주사중에 가장 아팠던 첫번째 내과를 갔는데, 엉덩이가 아프다고 왔더니 어이없어하며 피부과에 가야하는게 아니냐는 간호사의 말이 기억난다. 심각한 표정으로 천천히 설명했더니, 그 많은 사람(대기 중이던 많은 사람이 있었음)들을 제치고 주사실에 가서 부위를 설명해 달라고 하더니, 곧 의사가 불렀다. 엉덩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 이유는 지방질이 많아서, 신경을 건드릴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엉덩이에 주사를 놓는거다. 부위나 증상에 대해서는 별로 궁금해 하지 않는 것 같았다. 심지어 뭘 원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어이가 없었지만, 당연히 내가 원하는 건 안아프게 되는거지 뭐야. 그냥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는건지, 큰 병원에 가야 하는건지 궁금하니 왔겠지. 그저 단지 염증일 뿐이라고 설명하며 약을 처방해줬다. 주사 맞고 이렇게 되는 경우가 있냐고 물어보니, 의사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 없죠. 라고 말했고 나는 어이가 없었지만.... 따지기도 피곤하고 치료비도 안받기도 했고(일종의 무료 A/S인 듯 하지만, 다신 오지 말라는 무언의... 일지도)

    빡치는 일도 있고, 별거 아닌 일도 있고, 참 별일이 많기도 했다. 열심히 해봐야겠다. 화이팅 또 생각나면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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