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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09 요즈음의 창수씨
    이야기 2019. 7. 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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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정확히 2년 3개월 6일 전의 나와 비교해 어떤가?

    1. 리눅스를 설치할 수 있다.

    2. STS 오류를 잡아낼 수 있다.

    3. Oracle과 MySql의 차이점을 안다.

    4. 플레다

    5. 머리 숱이 적어졌다.

    6. 항상 불안해 한다.

    7. 돈이 없다.

    8. 이리 저리 옮겨다니기엔 짐이 많아졌다.

    9. 여전히 불안하다

     

    회사 끝나고 다이소에 들러 5000원짜리 장패드를 샀다. 5000원짜리 스피커도 샀다.

    1000원짜리 샤워볼도 샀다. 아빠한테 불안한 마음에 대해 얘기했는데.

    아빠는 한참 듣다가 일단 울산으로 와서 경비원 면접보라고 했다.

    경비원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난 고민중인데

    전화면접 열심히 준비하자. 

     

    퇴사 이직 개발 문제가 너무 불안한데 딱히 물어볼 친구가 없어서

    sunrise에게 전화했다. 밝은 목소리로 받아주며 때려치라고 했다.

    지는 이직해놓고 나보고는 퇴사하라고 했다.

    퇴사하고 돈없어서 땅바닥에 있는거 줏어먹으면 어떡하냐고 물어봤는데

    자기가 먹여 살리겠다고 구라를 쳤다

    친구랑 밥먹고 있다고 끊으라길래

    예쁘냐고 물어봤다.

    여튼 전화받아줘서 고맙다.

    현실적인 여자친구도 응원해줬다.

    사실 밥먹는다고 정신이 없었던것 같긴 했는데

    여튼 고마웠다.

     

    집에 와서 맘잡고 공부하려니 오늘은 공부가 안되고 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은 샤워볼로 샤워하고 잘거다.

     

    아 너무 불안해서 스스로에게 편지를 썼다.

    따뜻한 말이라서 고마웠다. 눈물이 날것 같았다.

    에픽세븐을 지웠다. 갓오하도 지웠다.

    내일부턴 해야할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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