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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열심히 하기로 한 창수씨이야기 2020. 6. 2. 23:28반응형
출근해서 뭐 문제 없나 체크하고 변경사항에 대해 회의가 있다고 하셔서 회의에 참석했다. 긴 회의도 아니었고 금방 끝났다 30분? 밑에서 담배피고 얘기하고 커피 사주신다고 하셔서 우산쓰고 커피 얻어 먹었다. 그러다 점심시간이 되서 밥먹었다. 그리고 또 커피를 먹으러 갔는데 수석님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
목표설정. 개발자로서의 고민. etc. 내가 평소에 많이 하던 고민과도 닿아있었고 또 생각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열심히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하는게 없는. 나태함
목표설정. 생각해보면 목표가 없다. 막연히 잘하고 싶고 다 알고 싶을 뿐이다. 거기에 억지로 돈을 끼워 넣다보면 내 목표는 두갈래길이 되어 버리고 결국 또 흐지부지 되어 버리고 만다. 개발을 잘하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개발만 하고 싶다니.. 취미생활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인데 그렇다고 또 할줄 아는게 이것밖에 없다. 또 내가 프로페셔널 하냐? 그런것도 아니여. 이것저것 열심히 건드려보기만 하고 T자 인재는 아니지 ㅡ자 인재라는 말은 없잖아. 공책에 내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다가 또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 미래에도 하고 싶을지 나는 모르니깐. 인생이 꼭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획이 없다는 것은 고민도 없었다는 말이겠지. 나는 진짜 고민했었던가
개발자로서의 고민. 사실 요즘 파이썬을 쓰고 있고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고 싶은건 파이썬과 C와 자바스크립트 정도? 사실 자바도 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C는 단순한 로망, Python은 요즘 살펴보니 쓰기도 좋고 쉽기도 하고, Javascript는 NodeJS로 웹앱을 빠르게 만들수 있는 장점. 뭔가 빠른게 좋다. 왜냐면 항상 늦어지다 포기했으니깐. 성격이 급한건지, 산만한건지 포기가 빠르다. 여러가지 언어를 잘 다루는 것이 목표지만 반대로 난 한가지의 언어도 깊게 다루지 못한다. 그리고 한가지 언어를 깊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면. 난 어떤 언어를 선택해야 할까
etc. 공부가 필요하다. 머리로는 안다. 집에오면 안한다. 폰게임, 게임 일일, 출석 체크만 한다고 해도 밤이 되어 버린다. 멍하니 눈뜨고 유튜브를 보는 것. 뭘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것저것 하려고만 하다가 끝났다. 책을 한번에 한권을 보지 못한다. 공부보단 뭔가 구현에 집착했다. 최근에는 OSI 7계층을 프로그램으로 분석하려고 Python으로 만들어 보려고 하다가 라이브러리 자체에서 블랙박스로 구현되어 있는게 맘에 안들어서 C언어로 보고 싶었는데 그럼 C언어를 공부해야 하잖아. 방법을 모르겠다. 내가 쉽게 포기하는 것일지도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
미친게 틀림 없다.
올해 말에 회사에서 쫓겨 나는 것 처럼 일해야 겠다. 내일은.. 공부도 일도
사슴 공부법으로 간다.
PS. 아직 목표는 세우지 못했다. 가까운 미래의 계획조차..
그래도 오늘 아침은 뭔가 좋은 꿈을 꿨다. 말은 안되지만 내일은 힘내자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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