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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는 4박 5일 도쿄 여행 - 1이야기/여행 2017. 2. 12. 19:46반응형
도쿄 4박 5일 여행
날짜 : 2.7 ~ 2.11
김해 (07:40) -> 나리타 (09:40) 비행시간 : 2시간
항공사 : JAPAN AIRLINES
나리타 (10:35) -> 김해 (13:05) 비행시간 : 2시간 30분
표값 : 왕복 337,000원
언어 : 일본어 (아리가또, 스미마셍, 고레) 내가 아는 모든 일본어임. 키미노 나마에와도 안다.
영어 - 대화정도는 되는듯. 여행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여권도 만들었겠다. 대학교도 끝났겠다. 대학교때 자취했던 방을 빼면서 받은 보증금 150 정도?
있어서 그걸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계획했는데 '한번도 안가봤는데 무슨 계획이야' 하며 계획을 포기하고
그냥 전날 바로 지마켓에서 표끊어서 일단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DAY 1 (2.7) 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씻지도 못하고 엄마가 태화강에 있는 공항버스로 태워줬다. 엄마 감사
STEP 1
공항버스 : 5시 (울산 태화강) -> 6시 (부산 김해공항)
STEP 2
예약한 표 티켓 수령
준비물 : 여권
솔직히 지마켓에서 표를 전날 끊어서 예약한 표를 인쇄도 못해와서 좀 쫄았었지만 그냥 표 끊는 곳에 여권보여주니깐 바로 표 줌. 표랑 일본 들어갈 때 입국 심사 받을 때 필요한 종이 두장 줍니다. 이 종이 두 장은 비행기 안에서 작성 하거나, 도착해서 그냥 입국심사관한테 물어가면서 작성해도 되요. 대강 적으면 일본 입국 심사대에서 영어로 설명해줍니다. 한국어는 모르더군요
STEP 3 탑승
수화물은 가지고 간게 없었고 달랑 백팩 하나 였는데 출발 기내에는 100ml 이하 짜리 액체용기는 지퍼백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갈 수 있다고 해서 지퍼백에 렌즈통이랑 식염수랑 치약 이렇게 담아갔다. 걱정했지만 통과~ 근데 좀 놀란게 6시에 도착해서 7시 40분 출발 까지 좀 널널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줄서고 표끊고 면세점 있는 곳에서 입장 하길 기다렸는데 7시 10분인가 비행기 입장 가능 시간이었는데 담배 한 보루 빠르게 사고 (25200원 - 말보루) 하니 벌써 7시 10분 되서 깜짝 놀랐다.
주의할 점
1. 100ml 이상 되는 액체는 기내에 반입불가. 이하는 각 종류별로 1L정도 되는 지퍼백에 담아서 검사
2. 비행기 출발 시간 30분 전 정도부터 비행기 탑승 입장이므로 그 전까지 짐 검사, 출국 심사 통과해서 입장하는 곳 앞에서 기다려야 함. 국제선은 적어도 출발 2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아님 늦을지도 몰라서
일본 항공을 탔는데 요플레가 있었다. 안이 빵빵해서 터지는 줄 알았당. 그냥 스튜어디스 비행기 전부 다 일본어다. 한국어 못하더라.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면 먹을거냐고 묻는다. 떙큐 하면 끝 그리고 또 막 물어보면 오렌지라고 하셈. 오렌지 주스 줌
<나리타 공항 도착>
STEP 4 나리타 공항 -> 도쿄
일본에 와서 빨리 도쿄로 가고 싶었다. 계획 같은게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일단 도쿄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도쿄로 가는 방법을 찾아봤는데 다 비싸서 제일 싼 버스타고 도쿄가기를 선택했다!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 도쿄까지 1000엔(한화 약 10000원) 도쿄 역앞에 세워준다.
혹시 모를 사람들을 위해 나리타 공항은 전철로 도쿄까지 갈수있다. 닛포리 역까지 80분 정도 1300엔 정도 한다. 닛포리 부터 지하철 타면 되서 이것도 싸게 가는 방법 중 하나임.
도쿄에서 돈가스 덮밥 하나 시켜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근데 도쿄는 담배 필 곳이 잘 없어서 찾아다니다가 안되서 주변에 있는 사람한테 흡연실 어딨나고 물어봤는데, 영어로 물어보다 안되서 담배피는 손짓을 하니깐 그 사람이 '아 도바코?' 이럼. 그러다가 '조또마떼' 이러고 뛰어가더니만 다른사람한테 물어보고 와서 가르쳐줌. ㅋㅋ 친절하기도 하시지 여튼 흡연실이 편의점 안에 있더라고. 그래서 면도기 살겸 한대 폈음. 로밍 정액권 3만 5천원 짜리를 하고 와서 로밍으로 숙소를 찾는데 데이터 너무 느림 ㅠㅠ 여튼 찾은 곳이 'Keys House' 아오토 근처에 있다고 해서 아오토로 가기로 함.
STEP 5. 도쿄 -> 아오토
정확히 말하자면 도쿄는 아니고 걸어다니다가 니혼바시 역에서 아오토까지 갔다.
여기가 내 막장 여행의 시작이었다.... 담부턴 도쿄갈땐 첫날엔 나리타공항에서 최대한 먼곳으로 가려고 한다. 여행 끝날 이 쪽 에 묵었다면 나리타 공항으로 가기 편했을 텐데.. 여튼 아오토로 갔더니 엄청 조용해 보이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는데 곳곳에 보이는 빠찡꼬 가게. 작은 술집, 작은 가게들 낮은 건물들. 외각 지역이라 그런지 걸어다니기는 좋아보였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엄청 많고 시장도 있다. 여튼 'Keys House'라는 유스호스텔을 찾았으나 거의 가정집에 가까운 숙소였다. 침대는 안보이고 다다미 바닥이던데 여튼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가려고 좀 앉아서 쉴만한 카페를 찾았더니 카페도 없다... 엄청나게 걸어다니다가 타테이시역 근처에서 도토루를 발견해서 흡연석에 앉음. 거기서 이리야(Iriya) 역과 미노와(Minowa) 역 사이에 있는 '1980엔 호텔' 이라는 곳에 가기로 결심. 이리야 역으로 간다.
타테이시 역 근처 도토루는 알바생이 이뻐요. 영어로 주문하니깐 웃어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어딜가나 도토루 알바생들은 다 이뻤다. ㅎㅎㅎㅎㅎㅎ
일본 카페는 어딜가도 흡연석이 있어서 좋다~
주의할 점.
일본 지하철은 우리 나라 지하철과는 다르게 어떤 역에도 의자가 없다. 지하철에 앉아서 쉬면서 뭘 찾을 생각일랑 접고 근처 카페를 가라. 앉고 화장실 가는 것도 돈이 필요하다.
화장실도 개찰구 통과해야 있는 곳이 많음.. 급해서 화장실 가고 싶은데 화장실이 개찰구 통과해야 있더라..
STEP 6. 타테이시 -> 이리야
이리야 4번 출구에서 내려서 1980엔 호텔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다.
호텔은 미리 예약을 안해서 호텔컴바인, 트리바고, 트립어드바이저 같은 곳에서 찾다가 여기가 저렴해서 찾아다녔는데, 로밍 지도가 너무 느려서 장난안치고 두시간 돌아다녔다... 영어로 초등학굔가 중학교 지나가다가 기타치고 있는 일본 학생들 한테 길도 물어봤는데 진심 키가 2미터쯤 되보이는 소년들이 친절히 가르쳐 줬지만 난 못찾음..
여튼 너무 힘들어서 근처에서 택시를 탔는데 300미터쯤 가다 내려줬다. 내가 한참 돌아다니던 그곳이었는데 골목에 있어서 못본거였음.. 택시비로 500엔 냈다.. 개아깝음
카운터에 가니 왠 외국 여자가 카운터에 있었는데, 일본어도 할줄 알고 영어도 잘함. 영어권에서 온 듯한 포스
예약을 해야 싸다고 해서 카운터 앞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2000엔을 냈다. 예약을 안하고 그냥 끊으면 추가 요금이 있는 듯.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옥상에 흡연실이 있고 7층 8층 흡연하는 공간이 있음.
수건, 칫솔은 공짜고, 샤워 타올은 빌리는데 200엔 정도 했고, 샴푸, 바디샴푸 등은 자판기로 뽑는 거임.
<1980엔 호텔은 이리야와 미노와 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자판기가 위치해 있는 곳에 있당...>
뭔가 모르게 숨어있어서 찾기 힘들었쪄..
체크 아웃 12신데 30분 늦을 때마다 500엔 씩임..
여기가 내가 묵었던 캡슐호텔 방. 유스호스텔 처럼 되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캡슐호텔이었다.
나름 괜찮은데 키 175 넘어가면 다리 쭉펴고 자긴 힘들듯..
키가 작은게 감사한 순간이었다.
이건 각 층에 있는 세면대, 밑은 화장실
이건 8층인가? 있는 샤워실. 개좁은데 일본은 이런곳이 많더라
호텔에서 짐을 풀고 돌아다니다 본 절
뒤늦게 알았지만 이건 '센소지 절'이었다.
628년에 창건된 도쿄도내에서 제일 오래된 사원. 공짜 입장. 밤에 사진 찍는 사람이 꽤 있었고
연등이라고 해야하나? 그게 엄청나게 커서 좀 멋졌다.
걷다 걷다 도쿄 스카이 타워 근처 까지 갔다. 거리로 따지면 꽤 됐는데 얼마정도 되더라...
여튼 거의 한시간 걸음. 돌아와서 호텔 왔더니 12시 정도 되서 여행한거 경비 정리하고 하니깐
대충 첫날 5600엔 + 한화 33100원 정도 썻음. 잉
첫날 느낀점.
1. 좋은 숙소는 미리 예약해서 오자.
2. 여행 계획을 좀 세우고 오자.
3. 일본의 지하철은 의자가 레알 진심 하나도 없다.
4. 일본 담배필 곳 개 미친듯 없으니깐. 있는 곳에서 열심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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