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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탈] 2020-02-02 컴퓨터 고침
    이야기 2020. 2.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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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고쳤다. 

    소카를 빌려서 본체를 싣고 조립 수리점에 갔다.

    본체를 싣기위해 소카를 집 근처에 대 놓다가 턱에 앞 범퍼 아래쪽이 갈려서 하부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갔다.

    사실 이때까지는 몰랐다.. 뭔가 찜찜한 기분만 있었을 뿐

    하여튼 본체 가지고 도착해서 본체 검사 받는데 그래픽 카드를 딴걸로 교체하자마자

    컴퓨터가 켜졌다.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난 단순히 진단조차 내릴수가 없어서 간거니깐

    컴퓨터가 100만원이었는데 그중 33만원이었던 GTX-1060이 고장났다니 좀 씁쓸한 마음이었다.

    가지고 있던 8기가 램을 아저씨한테 팔고 새 램을 샀다.

    그래픽카드는 중고 GTX-760.. 새거는 너무 비싸데서 안샀고 난 그냥 컴퓨터만 살리고 싶었음

    여튼 아저씨한테 고장난 그래픽카드 GTX-1060주고 GTX-760사옴..

    왜 줬는지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받아왔어도 됐을텐데...

    약간 너무 멘붕이라서 그랬음

    그래서 결국 중고 GTX-760 + 8G 램 두개 + 수리비로 19만원 냈다.

    원래는 17만 얼만데 카드 계산해서 부가세

    이것도 똥밟았다고 생각했는데 차 갈린게 생각나서 세워놓고 밑을 봤더니 하부 플라스틱이 갈려서

    운전할 때마다 뭐가 끌리는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이것도 패닉이었는데

    차라리 담담해졌다. 사는게 다 돈이많이 든다는건 알고 있으니깐

    그래서 기분이 꿀꿀해서 서브웨이에서 참치하나랑 에그마요 랩 하나 사서 집으로 왔다.

    쏘카 자기부담금 30만원 짜리 보험으로 해서 좀 다행이긴 한데 후회해서 무얼하나

    반납하기 전에 소카에 전화하려고 어플에 들어갔더니 전화번호가 없었다.

    소카는 전화번호가 없는듯. 카톡처럼 채팅으로 상담을 받았다. 사진 찍어 보내고 사고처리를 한다음

    사고 담당자에게 전화가 왔다. 사고 경위 설명하고 위치 설명하고 나중에 연락줄테니 받으라고 했다.

    다친데는 없냐고 물어봐주심. 마음이 다쳤다고 얘기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상담하고 맥도날드 있길래 버거랑 랩을 하나 더샀다.

    마음이 아파서 많이 먹어야 한다.

    이번달 돈을 많이 썼다.

    심지어 중고 GTX-760은 성능이 좋지 않은지 자주 화면이 끊긴다.

    롤하면서 한판에 한 두번 씩은 화면이 5초 이상 나간채로 있었다.

    돈 모아서 다시 좋은 그래픽 카드를 사야지.

    다신 컴퓨터 수리를 가지 않을 거다.

    차라리 컴퓨터를 하나 더 사서 그걸로 진단을 해야지.

    보드도 내가 갈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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