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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6일 차 - 2이야기/2021-여행 2022. 1. 11. 22:19반응형
시계를 봤더니 어느 덧 3시였다. 세번째 에어비엔비 약속이 4시인데, 아주 인자해보이시는 할아버지가 늦게오면 취소해버리겠다고 하셔서 시간은 맞춰 가야하고, 친구한테 라면을 끓여줘야 하고, 나는 아직 세번째 에어비엔비의 위치도 확인해 놓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느긋하고 싶어서 온 여행에 갑자기 스케쥴이 막 생긴 나는 약간의 스트레스와 함께 친구집으로 다시 빠르게 가기 시작했다. 라면을 끓여주기 위해서
열쇠를 받고 불도 좀 켜놓고 소파에 좀 앉아있다가 으스스해서 다시 친구집으로 돌아왔다. 겨울의 스페인이라.. 해가 빨리 진것 같다. 아 그리고 스페인의 집은 왜케 문이 많은지 방은 분명 2개에다 거실인데 문만 6~7개 가량 있었던 것 같음. 모든 칸막이 마다 문이 있는데 이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사실 좀 무서웠다. 문을 다 닫아놓으면 어둡다. 그래서 최대한 혼자 집에 있지 않았음. 산책 나가고, 놀러 나가고... 나중에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친구도 엄청 무서웠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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