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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7일 차 - 1
    이야기/2021-여행 2022. 2. 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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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공부하러 가고 문이 많은 스페인집의 특성 상, 그리고 항상 좁은집에서 살던 특성 상.. 집 안이 왠지 으스스하게 느껴져서 씻고 밖에 햇빛을 좀 맞으러 나갔다. 사실 친구가 나가기 전에 나한테 서운했던 것들을 문자로 이것저것 보내놨길래, 기분이 약간 좋진 않았다. 대화로 오해를 풀긴 했으나, 친구가 2시에 마치므로 그때까지 공복으로 있을 자신이 없어서 오다가다 눈여겨 봤던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식당인지 카페인지, 여긴 구분이 안된다. 카페도 먹을걸 팔고, 식당에도 커피만 마실수 있으니깐, 아 그리고 기념품을 사러 솔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솔 광장 근처에 마요르 광장도 있다는데 한번도 못가봐서 스페인 여행 왔는데 그런곳은 한번 들러야지

    아침일찍 일어난것도 아니라서 다 씻고 하니 거의 11시가 넘었던 것 같음. 더 미적거리다간 친구가 수업끝나고 서로 엇갈리는 비극이 일어날수도 있다. 심지어 친구는 데이터에 문제가 생겨서 전화로 밖에 연락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지나가다 메뉴판을 몇번 본적 있었음.
    제일 구석처럼 보이는 화장실 앞에 앉기로 했다. 쭈그리 모드 온. 6.5 유로짜리 메뉴를 시켰던 것 같음
    솔직히 선불인지 후불인지 몰라서 그냥 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 알고 보니 후불이었다. 여튼 이거 시켜서 먹었는데, 베이컨이 아니라 무슨 삼겹살 3덩이가 왔고, 리얼로 맛있었음. 솔직히 양이 별로 일줄 알았는데, 든든했다. 그리고 맛있었음. 사실 저 빵은 먹어도 되는건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포기했다. 그리고 가게 주인은 동양인이었음. 나를 약간 미심쩍게 쳐다본게 기억난다.
    야외 테이블도 많았다. 날씨도 좋아서 밖에서 먹어도 될것같다. 실제로 걸어다니면서 야외에서 먹는 사람을 많이 봤음. 친구는 저 KFC에서 자주 사먹는것 같다.
    가게 근처 주차장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 다시 출발했다.
    Sol 광장으로 가기 위해 가까운 역으로 갔다.
    친구가 사준 교통카드. 충전식으로 쓰는듯 한데, 언뜻보면 T머니 카드처럼 생겼다.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 귀국할때 친구가 뺏어감..
    충전기, 실제로 충전해봤음. 넣고 카드로 계산하면 결제가 됐다.
    진짜 스페인 와서 솔광장만 4~5일 정도 간 것같다. 별로 볼건 없다 걍 막 찍어도 사진이 예쁘다는거? 건물이 예쁘긴 하다. 유명한 사람이 건축했다고 하는 데, 그 건물들이 그 사람이 죽은 뒤에서 스페인을 먹여살리는 것 같다.
    중앙에 있는 분수대 근처에 앉아서 좀 쉬면서 담배를 피면서 스도쿠를 했다. 한 20분쯤 하다가 내가 스페인와서까지 폰게임을 하고 있어야 하나 싶어 현타가 와서 좀 걷기로 했다. 그리고 위 사진 줄서있는 사람들은 스페인에서 연말에 엄청나게 큰 금액의 복권 추첨을 한다고 하는데 그걸 사기위해 줄선 사람들이다. 걷다보면 복권을 파는 노점이 꽤 있다.
    많이 들어본 타코벨,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못갔다. 후회
    스페인에서 경찰되려면 말도 탈줄 알아야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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