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기다리며 돌아다녔다. 친구는 2시에 마치고 솔까지 오려면 더 걸리는데, 이것저것 구경해보다가 마요르 광장을 발견했다. 맛있어 보이는 음식점들도 많고 기념품점도 엄청 많다. 비싸더라도 한번 가볼걸 그랬다. 매일 후회의 연속이네 생각해보니 저길 안갔으면 다시 비행기타고 가야되는데 돈이 얼마야...
걷다 걷다 마요르 광장을 발견했다. 사실 솔 지하철 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인 것 같다. 중앙에 저 큰 트리 같은건, 크리스마스 때 엄청 장식을 많이해서 예쁘게 만들었다고 친구가 나중에 보내줬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마요르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저 건물들에는 누가 사는걸까 궁금해졌다.
이런데서 식사하는게 내 여행 로망이긴 했는데,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
돌아다니다가 오리 기념품점을 발견했다. 오만 종류의 오리들이 많았는데, 약간 사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가격을 보고 나서 정신을 돌아왔다.
여기서 동생 줄 기념품으로 팔찌를 샀다. 여행간다고 돈도 보태준 장한 녀석을 위해 팔찌와 지갑을 사서 가기로 했는데, 하필 내가 고른 보라색 팔찌가 스페인을 침략했던 옛날 왕인지, 무슨 장군인지 를 뜻하는 팔찌라서 지금 찍은 스타일의 팔찌를 샀다. 점원이 뭔가 심각하게 나한테 설명하려고 하는데 서로 말이 안통하니, 영어를 할줄 아는 직원이 설명해줬다. 사실 5유로인가 6유로인가 하는걸 샀는데, 설명을 너무 많이 들은 느낌이라 좀 미안하기도 했다.
마요르 광장 주변에 전쟁용품같은걸 많이 판다. 칼도 사고 싶었는데, 아마 공항에서 뺏겼을듯
몰랐던 사실이지만,, 마요르 광장에는 Info데스크가 있었다. 관광가이드 북과 팜플렛, 지도를 나눠주는데 관광 7일자에 받아버렸다. 공짜고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아래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다음에 가면 첫째날에 바로 갈거다.
마요르 광장에서 한 출구로 나오게 되면 산 미구엘을 볼수 있다. 사실 여기도 인터넷 검색해서 알게 된곳인데, 많은 먹거리를 한 곳에서 골라 먹을 수 있다.
Mercado de San miguel. 백화점의 푸트코트 같은 느낌이었다.
다음에 가면 저 고기 같은걸 많이 먹어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