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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가는 두번째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 차 - 1
    이야기/2022-여행 2022. 7. 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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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3일차. 나는 여전히 하늘위에 있었다. 주는 밥을 먹고 영화를 보다 졸다 일어나 보니 아부다비까지 2시간 남은 상황. 비행기에 불도 켜지고 해서 밥을 주나 싶어 기다리고 있었더니 

    왤케 돌아가는 것 같지 싶어서 약간 짜증났음. 보이는 것과 다르다는건 알지만.. 자세히 보면 뒤로갔다가 다시 돌아온 부분도 있었음. 왜 인지는 모름
    치즈와 치킨은.. 실패할슈 없습니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주는 채소는 맛이 없는데, 오이랑 파프리카 샐러드 같은거 저것도 맛있었음. 빵도 맛있쪙
    먹고 다시 자려고 했지만 뭔가 생각보다 잠이 안와서 거의 뜬눈으로 2시간을 버텨내버림
    아부다비 안녕. 항상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불켜진 도로. 다들 어디로 가는 건지 궁금하다.
    낯선 아랍어를 보자 내가 진짜 아부다비 공항에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많고 환승 시간도 길지 않기 때문에(담배를 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앞질러서 빨리 짐검사를 받으러 갔다.
    예상대로 엄청나게 긴 짐검사 구간. 딱히 별일은 없었다. 짐검사해주시는 분 수염이 멋졌다.
    나와서 제일 먼저 찾은것은 Smoking Lounge
    열심히 사인을 따라 찾아내고 말았다. 인터넷에도 검색했다. 분명 흡연실인데, 나온곳은 어떤 바 여서 뭐지 했는데, 바를 통과하니 흡연실이 나왔다.
    담배피다 목이 말라 뭣도 모르고 20AED짜리 Ice Tea Lemon을 주문했음.
    8000원짜리 레몬 음료수.. 캬 아랍에미리트 클라스
    공항이 넓은지 버스를 타고 나갔다.
    간식처럼 빵을 주는것 같았는데, 안에 케쳡은 아닌데 빨간 소스가 뿌려져 있었다. 뭔가 맛이... 오묘했지만 배가 고파서 잘 먹었다.
    커피와 우유도 할짝
    영화 듄을 봤다.
    비행기 안에서 해가 떠서 찍었다. 구름이 많아서 예뻤다. 창가 자리가 아니라서 사진이 별로 없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은.. 분리형 게임기.. 게임도 해봤는데, 이런거엔 익숙치가 않음.

    그리고 마드리드로 갈때는 사진이 별로 없다. 줄창 잠을 잤다. 자막도 없이 듄을 보니 계속 사막 모래만 날리고 알아 먹기도 힘들고 해서 잤는데.. 누구도 나를 깨워주지 않아서 밥을 먹지 못했다. 내 왼쪽의 굉장히 성실해 보이는 외국인 아줌마(남편이 대각선에 타고 있었음)는 잘 챙겨 드신것 같지만.. 내 오른쪽에 아주 자유로워 보이는 영혼의 외국인 청년은 승무원을 불러서 남는 밥을 달라고 해서 5분 만에 드시더라. 나는 그렇게 얘기할 용기도 없고 배도 그렇게 고프지 않았었음. 근데 그대신 내자리에는 빵이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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