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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1일차 - 2
    이야기/2021-여행 2021. 12. 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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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앉아있는 인상쓰지만 젊어보이는 핀란드 친구가 나한테 왜 입국했냐고 물어봤음.
    핀란드 반타 국제공항에서 마드리드로 환승하는 출국장. 여기 저기 삼성 광고가 많다.
    샘성 광고가 참 많다.
    마드리드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음. 여기 환승장은 반타 공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컬러가 달랐다. 하얀색 천지인 반타공항에서 누리끼리한 색으로 변해버렸음.
    좀 기다리다가 좌석에 탔고
    이때 탄 곳이 아마 IBERIA 항공이다. SPAIN 저가 항공인것 같았다. FINN-AIR 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예약이 되었다.
    FINAIR와는 다르게 앞에 모니터가 없어서 심심했다. 카드 놀이가 하고 싶었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한 30분 있으니 빵이랑 커피를 줬는데, 이 빵이 초코 컵케이크인가...? 미친듯이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지루했는데 3시간인가 4시간인가 비행기 타고 가는 내내 너무 더웠다. 이상한 냄새도 나고 중간에 약간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음.
    결국 엄청난 인고의 시간으로 마드리드 공항 도착. 바하라스 공항
    SALIDA는 출구 라는 뜻이다. 하지만 죽이다는 입구가 아니다. 깔깔깔깔깔
    여기서부터 한국어는 찾아볼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하라스 공항의 디자인은 특이했다. 천장에 노란색과 연두색의 파도가 치고 있다.
    도착하니 시간이 8시 정도 되어서 대부분의 환승지역 식당이 문이 닫혀 있었다.
    가게 이름이 시바리움이라서 찍어봄. siba라니... 뭔가 나한테 하는 말인것 같기도 하고
    뭔가 국내선, 국제선 나누는 곳 같은데 화살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서 일단 갔다.
    화장실을 들린다고 같은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들이 어디를 갔는지 놓쳐 버려서 그냥 SALIDA를 따라 갔다. 직원분께도 물어보고 어찌어찌 출구로 나가게 되었다.

    여기서 나가면서 여권보여주고 SPTH 작성한 것 스크린샷 보여주고 그냥 지나갔다. 분명히 나는 외국에서 온것이고 입국심사를 해야 하는데 너무 간단히 끝나고 출구로 가게 되어 당황했다. 직원에게 migration으로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는데 직원이 출구로 나가서 뭐 가야 된다고 하길래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 나는 스페인의 입국절차를 믿고 그냥 나갔다. 밀입국자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친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걍 나갔음.

    친구를 만났고 공항까지 피켓을 들고 나와준 친구가 너무 고마웠다. 친구의 룸메이트가 친구와 차를 타고와서 그걸 타고 에어비엔비로 갔음. 친구의 룸메이트가 차 끌고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인천공항에서 와사비 과자를 사갔는데, 그걸 선물로 줬다. 여튼 그 친구 덕분에 에어비엔비까지 편하게 올수 있었음.

    친구가 페루에서 왔는데 잉카콜라가 먹고 싶다고 하니 준비해줬다. 또 고마웠다. 그리고 잉카콜라는 먹어보니 콜라보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천연사이다 맛에 뭔가 파인애플 같은 맛이 났다. 아니 천연사이다는 집 주위 마트에서 팔더니 지금은 안판다 빡치게

    여튼 도착해서 에어비엔비 체크인을 하는데 집 구조가 한국이랑 달라서 많이 당황했다.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고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엘리베이터가 영화에서 보는 것 같은 신기한 엘리베이터였다. 좁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문을 손수 열어야 하고 닫는 버튼이 없다. 문을 닫고 닫힐때까지 기다려야 함. 여튼 엘리베이터로 도착하면 다시 열쇠로 문을 따야 하고 그 문을 따면 문이 또 3개가 있는데 거기서 또 우리집 문을 따야함. 아주 신박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그게 자연스러운것 같았다. 옆방에도 게스트 손님인지 원래 주민인지 만났는데, 나는 Hola밖에 못하므로 Hola하고 친구는 쏼라쏼라 하고 음 그랬다. 여튼 엄청나게 오랜 시간 날아왔지만 하루가 채 가지 않은게 신기했다. 나는 과거로 오고 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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