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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차 - 3
    이야기/2021-여행 2021. 12. 2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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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 광장 근처에 있는 식당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에어비엔비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친구가 먹고 싶다는 KFC를 갔다. 한국에서도 많이 가는 KFC를... 꼭 스페인가서... 그리고 주문을 하고 감자튀김을 모았더니 친구가.. 충격을 받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약간.. 기분이 상한것 같아서 다음에는 저렇게 안하려고 한다. 눈빛이.. 약간 이새끼가..? 하는 눈빛이었는데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어떤 KFC가 저런 조명을 사용하는지 좀 충격이긴 했다. 보고있는 내눈이 아프네

    사실 잘 안보이지만 저기 빛나고 있는 컨테이너 같은 곳에서 츄러스를 판다. 한번 사먹어봤는데... 진심 개맛있었다. 문제는 하루죙일 빵이랑 튀김 같은 것만 먹다보니 속이 느글느글..
    내 두번째 에어비엔비로 돌아가는 길, 뭔가 으슥하기도 하면서 한골목만 나가면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에어비엔비 근처에 있는 뭔지 모를 사진.
    먹을 걸 사려고 친구와 마트를 갔는데 엄청싸고 먹을게 많음. 저기 있는건 초코가 박혀있는 식빵인데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토끼고기를 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사서 한번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생수 500ml짜리 6병에 우리돈으로 1200~1300원 가량 한다. 친구는 생수를 왜 사냐고 수돗물 먹으면 된다. 스페인의 수도는 잘되있다라고 하더니 내가 생수 산거 나보다 더 잘 마심
    아이리쉬 크림이 5유로
    베일리스가 12유로. 술을 먹고 싶을 일이 있을까 싶어서 안 산 내가 레전드. 다음에 가면 첫날에 사서 매일 마실거다
    스페인은 술이 우리나라 보다 많이 싸서, 술을 좋아하면 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양주가 외국가면 그냥 동네 마트 술이듯이
    살다 살다 에어비엔비를 길게 묵다보니 수건이 부족할것 같아서 수건을 샀다.
    마트에 수건을 안팔아서 둘러보다 온 가게인데, 주인장이 중국사람인것 같았다. 나를 보더니 중국말로 인사를 하길래 하하 중국어 못해요 하니 웃으며 스페인어를 하더라. 스페인어는 더 못하는데
    그리고 사온 사과랑 와인을 베란다에서 마셨다. 밤이 되니 엄청 추워서 들어가고 싶었는데 친구는 기어이 다 마셔버렸다. 그리고 그 날은 별이 참 많고 아름다웠다. 내가 눈이 좀 더 좋았더라면 더 아름다웠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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