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6일 차 - 2이야기/2021-여행 2022. 1. 11. 22:19
시계를 봤더니 어느 덧 3시였다. 세번째 에어비엔비 약속이 4시인데, 아주 인자해보이시는 할아버지가 늦게오면 취소해버리겠다고 하셔서 시간은 맞춰 가야하고, 친구한테 라면을 끓여줘야 하고, 나는 아직 세번째 에어비엔비의 위치도 확인해 놓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느긋하고 싶어서 온 여행에 갑자기 스케쥴이 막 생긴 나는 약간의 스트레스와 함께 친구집으로 다시 빠르게 가기 시작했다. 라면을 끓여주기 위해서 열쇠를 받고 불도 좀 켜놓고 소파에 좀 앉아있다가 으스스해서 다시 친구집으로 돌아왔다. 겨울의 스페인이라.. 해가 빨리 진것 같다. 아 그리고 스페인의 집은 왜케 문이 많은지 방은 분명 2개에다 거실인데 문만 6~7개 가량 있었던 것 같음. 모든 칸막이 마다 문이 있는데 이거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사실 좀 무..
-
2022-01-10 그래픽카드 구입이야기 2022. 1. 10. 23:53
중고로 그래픽 카드를 샀다. 컴퓨터가 갑자기 화면이 나가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집 근처에 파는 사람이 있어서 밤 10시에 메세지 보내서 샀더니 상태가 이렇다. 원래 쓰던 40000원에 샀던 라데온7970이 맛이 가서 만원에 라데온 6670을 샀다. 이제 게임은 다했다. 잘가라 켄시, 잘가라 레데리,.. 1280 * 1024로 쓰고 있는데 이게 최대일리가 없는데.. 이걸로 재택하다간 자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래픽 드라이버 설치 하려고 노력 하는 중 3DP Chips에서 검색을 해봤는데, 검색이 안되서.. 약간 존망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 모르겠다. 뭔 액세스 디나이가 뜨냐 진짜로 dxdiag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이래뜸. 1988-2010 만 봐도 눈물 날것같음. Microsoft 기본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5일차이야기/2021-여행 2022. 1. 4. 23:58
월요일. 할게 없었다.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친구 학교가 2시에 끝나서 만나서 맛있는걸 먹기로 했다. 사실 한식을 먹으로 가기로 했다... 스페인음식은 언제 먹는지... 아 사실 너무 아쉬운건 백화점 구경하는 중에 휴대폰을 꽉쥐고 있다가 폰이 꺼졌다... 근데 문제는 유심이랑 같이 받음 심카드를 집에 놔두고 와서 유심 PIN번호를 기억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걸 4번인가 3번인가 틀리면 유심이 사용불능이 되어 버리는 현상이... 일단 막 치다가 2번 틀렸는데 진짜 큰일 날것 같아서 폰을 꺼서 이때부터 사진이 없다............ 집에 가는 중에 드라마 종이의 집 시즌 1의 조폐국을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었다. 이래서 꼭 심카드나 PIN번호를 외워 다녀야 한다. ㅠㅠㅠ 집에 갔다가 PIN번호 확인해서 ..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차 - 3이야기/2021-여행 2021. 12. 23. 00:14
솔 광장 근처에 있는 식당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결국 에어비엔비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친구가 먹고 싶다는 KFC를 갔다. 한국에서도 많이 가는 KFC를... 꼭 스페인가서... 그리고 주문을 하고 감자튀김을 모았더니 친구가.. 충격을 받았다는 듯이 쳐다봤다. 약간.. 기분이 상한것 같아서 다음에는 저렇게 안하려고 한다. 눈빛이.. 약간 이새끼가..? 하는 눈빛이었는데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어떤 KFC가 저런 조명을 사용하는지 좀 충격이긴 했다. 보고있는 내눈이 아프네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차 - 2이야기/2021-여행 2021. 12. 22. 23:58
드디어 3일차에 솔 광장으로 오게 되었다.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인 솔광장에서 하루 3끼를 츄러스로 때우기를 해결하기 위해서였지만 아무 정보도 없이 오다보니 츄러스를 어디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Plaza de Espana에서 너무 걸어서 약간 지친 상태였다. 사실 여기서 친구와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녔는데 어떤 흑인 두명이 뭔가 나를 부르는 것 같아서 무시했다. 근데 알고보니 사진을 찍어달라는 것이었고 친구가 사진을 찍어주고 그 흑인들이 우리를 찍어주겠다고 폰을 달라고 하길래 주고 나서 갑자기 폰을 들고 도망갈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그냥 엄청 멋진 사진을 남겨주고 갔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스스로 부끄러워졌다. 그때는 부끄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불안한건 당연했던 것 같다. 나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