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
혼자가는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9일 차 - 1이야기/2021-여행 2022. 8. 11. 22:54
전날 예약한 PCR 테스트를 받으러 왔다. 100유로 정도였으니 우리나라 돈으로 13만원 정도 되었는데, PCR 검사하는 곳이 진짜 작았다. 그리고 근무 혼자함. 개꿀. 다시 태어나면 PCR 검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을 정도로... 여튼 검사를 하고 결과는 이메일로 저녁까지 보내준다고 그랬다. 사실 너무 늦으면 프린트를 할수 없어서 많이 걱정했다. 알고보니 굳이 프린트를 하지 않아도 결과 PDF 파일만 보여줘도 통과를 시켜줬다(입국시) 여튼 이거 검사하고 마드리드 돌아다니면서 문구점을 찾아서 프린트도 했다. 친구가 많이 도와줬다.
-
혼자가는 두번째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 차 - 2이야기/2022-여행 2022. 7. 21. 00:00
생에 두번째 오는 바라야스 공항. - 이름이 맨날 헷갈림 바야라스..? 기분이 이상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공항 바깥까지 나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한다. 공항과 공항 사이에 운행하는 지하철인 것 같은데 체감상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나중에 쓰겠지만.. 이것때문에 비행기 놓칠뻔 했다.. 숙소에서 짐좀 풀고 쉬다가 밖으로 나왔다. 근데 저걸 사고 몇일간 전화가 온다. 아마 나한테 사기를 치려고 하는것 같은데, 스페인어가 되는 친구 말고 나하고만 얘기를 하겠다고 한다. 영어로도 아니고 스페인어로.. 뭐 추가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하는데, 친구가 실제 Vodafone 고객센터에 통화를 한 결과 조회를 했더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여행 기간 동안 전화 안받았다. 별 문제 없었고 심지어 ..
-
혼자가는 두번째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3일 차 - 1이야기/2022-여행 2022. 7. 12. 22:58
여행 3일차. 나는 여전히 하늘위에 있었다. 주는 밥을 먹고 영화를 보다 졸다 일어나 보니 아부다비까지 2시간 남은 상황. 비행기에 불도 켜지고 해서 밥을 주나 싶어 기다리고 있었더니 그리고 마드리드로 갈때는 사진이 별로 없다. 줄창 잠을 잤다. 자막도 없이 듄을 보니 계속 사막 모래만 날리고 알아 먹기도 힘들고 해서 잤는데.. 누구도 나를 깨워주지 않아서 밥을 먹지 못했다. 내 왼쪽의 굉장히 성실해 보이는 외국인 아줌마(남편이 대각선에 타고 있었음)는 잘 챙겨 드신것 같지만.. 내 오른쪽에 아주 자유로워 보이는 영혼의 외국인 청년은 승무원을 불러서 남는 밥을 달라고 해서 5분 만에 드시더라. 나는 그렇게 얘기할 용기도 없고 배도 그렇게 고프지 않았었음. 근데 그대신 내자리에는 빵이 올려져 있었다.
-
혼자가는 두번째 스페인 9박 10일 스페인 여행 2일 차이야기/2022-여행 2022. 7. 12. 22:53
방으로 돌아갔더니 문 아래에 종이가 끼워져 있었는데, 항공사에서 영어로 미안하다. 어떻게 어떻게 해라 이런 것들이 적혀 있었고 영어를 못하면 해외여행도 못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점심먹을때까지 티비좀 보다가 욕조에서 잠들었다. 욕조 옆에 수건이랑 휴대폰을 놔두고 잠들었는데, 가위가 눌렸다. 귀신이 나오거나 한건 아니지만 서늘한 분위기랑 휴대폰의 진동이 기괴하게 울려서 매번 하던대로 발가락을 열심히 움직였더니 깼다. 조식을 열심히 먹어서 배가 안고팠지만 안먹으면 안될것 같아서 내려갔다. 약간 걱정도 되었다. 이거 나중에 다 청구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아 몰랑 내면 되지 하면서 먹었었다. 올라가는 길에 카운터에 들러서 체크아웃이 4시라는 걸 듣고 4시에 공항으로 가는 차가 있을 거라는 얘기도 들었..